Connecticut
Connecticut
미국의 북동부에 있는 주인 코네티컷(Connecticut)은 “긴 강 위에(upon the long river)”라는 뜻을 가진 인디언어 Quinatucquet에서 비롯됐다. 코네티컷 주의 공식 별명은 The Constitution State(헌법 주)다. 식민지 시절인 1638~1639년에 미국 최초(또는 세계 최초?)로 자체 헌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독립전쟁을 이끌었던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1732~1799)은 전쟁 기간 중 코네티컷이 식량 등 물자 공급에 큰 기여를 했다며 The Provisions State(식량 주)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비공식적이지만 널리 알려진 별명은 The Nutmeg State다. nutmeg는 열매의 씨앗을 약용과 향료로 쓰는 “육두구(肉荳蔲)”로 18~19세기에 미국 등에서 인기가 높았던 향신료인데, 이게 코네티컷의 특산품이라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그런데 코네티컷 사람들은 이 별명이 붙게 된 이유를 가급적이면 감추려고 한다. ‘사기’라고 하는 부끄러운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원래 별명은 Wooden Nutmeg State였는데, wooden nutmeg란 나무로 만든 가짜 nutmeg를 말한다. netmeg의 인기가 높아 공급이 달리자 일부 코네티컷 상인들이 그런 술수를 부렸다는 것이다.1)
코네티컷은 미국에서 가장 잘 사는 주지만, 빈부 격차가 심하다. 코네티컷의 주도인 하트포드(Hartford)는 가장 가난한 도시로 1인당 평균소득이 1만 3428달러(2000년)에 불과한 반면, 가장 잘 사는 지역인 뉴케이넌(New Canaan)은 1인당 소득이 8만 459달러다. 코네티컷 주의 면적은 1만 4357제곱킬로미터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48위, 인구는 357만 4097명(2010년)으로 29위, 인구밀도는 1제곱킬로미터당 285명(2010년)으로 4위, 1인당 소득은 5만 4397달러(2009년)로 1위다.2)
[네이버 지식백과] Connecticut (교양영어사전1, 2012. 10. 22., 강준만)